30대의 회사생활1 회사에서의 내 모습은 마음에 들다가도, 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아직 멀었다. 나는 아직 이렇게나 다양한 세상을 품기에는 그릇이 너무 작다. 오늘 또 한 번 반성한다. 나는 유능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고 그들을 닮아가고 싶다. 나 역시도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와 반대로 무능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면 싫어하고 가끔은 혐오한다는 표현을 해도 될 만큼이다. 보통 무능한 사람들은 본인의 무능함을 인지하지 못한다.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무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무능함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본인이 뱉고 있는 말이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인지 길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은 내가 무능한 사람을 싫어하는 나의 이 감정을 회사에서 너무 솔직하게 드러낸 하루였다.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면서, 감.. 2023. 7. 11. 이전 1 다음